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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위치가 주차가 어려운 동네라, 출근 및 퇴근시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른 대체수단을 알아보다가 전동킥보드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킥보드는 심플한 디자인의 "세그위에 나인봇 맥스" 였다.

 

나인봇 맥스는 10인치바퀴가 탑재되어 안정성에 유리하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차체 프레임이 두꺼워 외부충격에 강하다.

접이식으로,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닐 수 있으며, 폴딩 잠금장치가 짱짱하기 때문에

탑승시 유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핸들중앙에 심플하게 위치한 디스플레이와 버튼으로

주행중 속도와 배터리잔량등을 확인 할 수 있고, 라이트도 껐다 켤 수 있다.

또한 나인봇 어플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주행모드는 ECO모드, D, S 의 세가지 모드가 있으며, 각각 최고속도가

15km/h, 20km/h, 25km/h이다.

 

나인봇 맥스로 결정한 뒤 최저가를 검색해보게 됐고, 11번가에서 해외직구로 결제했다.

하지만 한~ 참을 기다려도 발송조차 안되는것을 보고, 구매취소 처리를 한 뒤,

Qoo10직구로 다시 주문을 했다. 

 

또 한참을 기다려서야 나인봇 맥스 실물을 받아보게 되었다.

첫 구매해서 받아보기까지 해외직구 중에서 가장 오래 걸린듯 하다.

(알리익스프레스 제외)

 

아들 킥보드와 나란히 한컷

실물을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 크네???"였다.

하긴, 성인용 킥보드인데다가 100키로 까지 무게를 감당하려면 커야겠구나 싶다.

나인봇 맥스를 들어보았을때 상당히 무거웠다.

차에 싣고 내리는 정도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들고다닐수는 없겠다.

 

미리 주문하여 배송받아둔 헬멧과 휴대폰 거치대를 장착하고

아들과 같이 동네 한바퀴를 가볍게 돌아봤다.

 

발로 밀어서 가야하는 아들의 속도를 배려하여 ECO 모드로 아~ 주 천천히 몰아봤다.

조용하고 매끄럽게 주행이 가능했고, 브레이크가 제법 쎄게 작동한다.

아들도 아빠랑 같이 킥보드를 타고 산책한다는거에 매우 만족하는 눈치다.

 

통근을 위해 구매 했지만 실제 출근시에 타본적은 없다.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도 있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차도에서 헬멧도 없이

타고다니는 킥보드를 보면 많이 위험할것 같아서 많이 안타고 있었는데,

최근 법이 바뀌어 자전거 도로에서 탑승 가능하게 되니, 그제서야 동네 단거리 용도로만 활용중이다.

 

아들과 동네 한바퀴

 

동네 산책만 하다가,

술먹은 다음날(휴무일)에 회사근처에 주차해둔 차를 가지러

첫 장거리에 도전해보았다. (그래봤자 6km)

 

D 모드로 달리는데, 평지에선 확실히 힘이 느껴진다.

한참을 달리다가 오르막길은 버거울꺼 같아, S모드로 바꾸고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앞바퀴가 위로 들릴 정도로 힘있게 치고 나갔다. 역시, S모드는 꼭 필요할때 말고는 봉인해둬야 겠다.

 

나인봇 맥스의 한가지 단점은, 자체 서스펜션이 없어

도로의 울퉁불퉁한 표면상태가 그대로 탑승자에게 충격으로 전해진다.

그점만 빼면 현재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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